직권남용 등 혐의로 수감 중인 율리야 티코셴코 우크라이나 전 총리의 석방을 요구하는 서방 측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EU를 이끄는 수장들이 다음주 브뤼셀을 방문하는 우크라이나 총리와의 회담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EU의 한 대변인은 니콜라이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가 오는 15일 정치적 협력 및 자유무역 협상을 위해 브뤼셀을 방문하지만, 정상방문때 관례적으로 열리던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의장과의 양자 회담 계획은 없다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반롬푀이 의장은 지난주 초 유로뉴스 TV에 출연해 EU가 우크라이나 인권 현안에 관해 "매우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 각국 정상들은 티모셴코 전 총리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며 다음 달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유로 2012 축구대회에 속속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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