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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로존 -0.3% 성장 전망…내년 회복 기대

<앵커>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회원국들의 잇단 재정 위기로 올해 유로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내년엔 좀 나아질 거다 이런 예상이 있는데, 그 말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은 올해 유로존 17개 나라의 경제가 -0.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간 전체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은 미국발 금융 위기로 타격을 받은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또, 유로존의 실업률도 올해 사상 최고치인 11%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같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EU는 전망했습니다.

재정 위기로 인한 유로존의 경기 침체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경제를 전망하는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고 재정 위기의 고조 등 하방 위험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지만 경기침체의 정도가 약하고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면서, 조만간 침체의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서서 내년에는 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 27개 나라 전체의 올해 평균 성장률은 0%로 정체되고, 내년엔 1.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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