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미래다' 여수 엑스포, 첨단 기술 총집합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여수 엑스포장은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만큼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에서 미래를 꿈꾸는 해양 엑스포를 지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행사장에서는 미래 인류의 보고가 될 바다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첨단 해양기술을 만나 보실 수 있는데요,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저 2000미터에 사는 조개와 홍합, 달팽이들입니다.

기존의 모습과 사뭇 다른 해저 생물들입니다.

300~400도의 뜨거운 물과 유독한 황화수소 속에서도 생존할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

해양 베스트관에 전시돼 있는 이 심해 생물들은 6500미터 밑 바다까지 탐사할 수 있는 유인잠수정을 통해 일본이 채취한 것입니다.

[후쿠토미/준 잠수텍 프로젝트매니저 : (새로운) 심해 탐사선을 계획 중입니다. 기존 6500 탐사선은 20년 전에 제작돼 더 깊은 곳에 보낼 수 없습니다.]

바다 속 2000미터를 자유롭게 떠다니며 수온이나 염분농도 등을 측정하는 최첨단 탐사장비인 '아르고 플로트'도 이번 엑스포에 선보이게 됩니다.

심해 탐사장비와 함께 해양생물조사를 통해 최근 확인된 6000종 이상의 해양생물들이 전시돼 해양개발의 무한한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해양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주게 될 여수 엑스포는 인류의 미래는 바다에 있음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