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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고 세계 여행…요금만 1억 5000만 원

<앵커>

택시를 타고 세계 여행을 하면 과연 요금이 얼마나 나올까요? 이 궁금증을 확인하기 위해서 실제 택시를 몰고 세계 여행에 나선 영국의 20대들이 화제입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택시 블랙캡이 시민들의 환호 속에 런던 시내에 도착합니다.

탑승자는 폴 아처와 레이 퍼넬, 조노 엘리슨 3명의 20대 영국 청년들입니다.

택시를 타고 세계 여행을 하겠다는, 조금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막 끝마친 순간입니다.

[조노 엘리슨 : 어느 날 술에 취한 채 택시 뒷좌석에서 미터기가 올라가는 걸 보다 '요금이 어디까지 올라갈까?' 궁금해졌습니다. 온라인에서 세계기록을 찾아본 뒤 그 기록을 깨보자고 결심했고, 드디어 해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중고 택시를 구입해 미터기를 달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아의 티벳과 중국, 네팔 에베레스트 등 모두 51개국, 4만 3321마일을 여행했습니다.

여행에 걸린 시간은 450일.

택시 미터기에 찍힌 요금은 12만 9000달러, 우리 돈으로 1억 4800만 원 정도의 택시비가 나왔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이들은 택시 세계여행 기록 보유라는 영광과 함께 20대의 잊지 못할 추억도 덤으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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