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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안전" 결론…수입 반대 촛불집회 예정

<앵커>

어제(11일) 새벽 광우병 현지 조사단이 귀국했고,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미국 현지조사를 통해 이번 광우병이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정형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발병한 소가 10년 7개월짜리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병한 소를 컨테이너에 넣어 매몰 처리했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규용/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현지조사와 전문가 검토 결과,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쇠고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습니다.]

다만, 국민의 불안을 감안해 현재 검역 강화 조치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현지 조사단은 12일간의 미국 조사를 마치고 어제 새벽 귀국했습니다.

미 농무부와 사체 처리장 등을 찾았지만, 광우병이 발병한 농장은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은 가장 핵심적인 농장조사가 빠졌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박상표/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 미국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고, 국내에서도 다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마치 현지 조사를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 저녁 7시 시민 수천 명이 참석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서울 광장에서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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