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제2의 도시인 북부 알레포의 집권당 바트당 사무실 인근에서 11일 저녁(현지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성명에서 "(알레포) 자비리 광장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바트당 사무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폭발에 따른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리아 국영TV는 이에 앞서 정부군이 알레포에서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국영TV는 "군이 알레포 샤르 구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을 사살했다"면서 테러범의 차량에는 1천200㎏의 폭탄이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반정부 활동가 모하메드 알 할라비는 "테러 차단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금요일에 폭탄 테러를 감행하는 것은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의 이해와도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는 전날에도 연쇄 차량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지고 400명 가까이 부상했다.
한편 이날 시리아 전역에서는 정부군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면서 유혈 사태가 이어졌다.
수만 명에 달하는 시위대는 이날 금요 예배를 마치고 시리아 전역의 거리로 나와 정부군의 총부리에 맞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중부 하마와 남부 다라를 비롯한 전국에서 정부군의 총격 등으로 11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부 헬파야 마을에서는 2명이 숨지고, 제2의 도시 북부 알레포에서도 시위대 1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덧붙였다.
(두바이=연합뉴스)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서 강력한 폭발"
"집권 바트당 사무실 겨냥"…전역서 유혈사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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