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세 노점상들에게 돈을 뜯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노점상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대문 구청의 '이대 특화거리' 조성 사업과 관련해 노점상들을 관리하겠다며 조직을 결성한 뒤 영세상인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9살 강 모 씨 등 7명은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대 앞 노점상 43명으로부터 노점 운영비와 노점 매매대금 명목으로 약 70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전국노점연합에서 탈퇴한 노점상을 모아 '이대지부'라는 비공식 단체를 결성한 뒤, 회원들로부터 회비 명목으로 매월 4만 원씩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노점상인들을 약점을 잡아 수백만 원씩 돈을 빼앗기도 했으며 상인을 협박해 노점 포기각서를 받고 노점을 강제로 다른 사람에게 매매하도록 한 뒤 판매대금의 일부를 갈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상인들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장사를 방해하거나 노점을 정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6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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