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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TV 홈쇼핑 생방송으로 보험 못판다

<앵커>

TV 홈쇼핑에서 보험 가입한 적 있으십니까? 금리가 높다, 경품 준다 이렇게 유리한 조건만 내세우고 시간 없다고 재촉까지해서 현혹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젠 이런 보험파는 생방송 사라집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TV 홈쇼핑 보험 광고 : 매달 높아진 금리로 여러분께 적용을 해드려요.]

TV 홈쇼핑의 보험 광고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도 없이 무조건 금리 잘 준다며 생방송으로 가입 서두르라는 권유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는 6월부터는 이런 방송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유리한 내용만 과장해 설명할 우려가 높은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녹화를 통해 사전심의를 받아야만 광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지원/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불완전판매 우려가 높은 복잡한 보험상품은 방송내용을 협회가 사전심의하여….]

또 연예인 등 보험모집 판매 자격이 없는 사람은 상품 설명과 판매 권유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보험상품 내용만 높고 큰 목소리로 강조할 수 없고, 보험판매자에게 불리한 고지사항도 보장내용과 같은 속도로 충분히 안내해야 합니다.

3만 원이 넘는 경품 제공이 금지되고, 금리연동형 상품을 광고할 때는 해지환급금도 최저치를 기준으로 반드시 음성으로 안내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광고 심의 결과 위반이 잦은 회사에 대해서는 검사를 통해 과태료와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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