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강제 수용 문제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국에서 오늘(10일) 주택 철거에 항의하던 여성이 지방정부 청사에서 폭탄을 터뜨려 자신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철거 보상 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찾아간 윈난성 차오자현 청사 내에서 몸에 두른 사제 폭탄을 터뜨렸다고 통신이 덧붙였습니다.
한 목격자는 신화통신에 이 여성이 보상 관련 서류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은 직후 폭탄을 터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차오자현의 한 관리는 전화통화에서 "부상자 중 4명이 중상이어서 쿤밍의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