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약 3명만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P통신이 여론조사업체 GfK와 함께 전국의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지난 3~7일 실시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프간전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반면 '강하게 반대한다(40%)'를 포함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6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7%는 '모른다'는 응답 혹은 무응답이었다.
이로써 미 국민의 아프간전 지지율은 지난 2010년 3월에 기록했던 최고치 46%에서 2010년 8월 38%, 지난해 5월 37%로 계속 떨어진 뒤 이번 조사에서 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아프간 주둔 미군 병사들의 잇단 '시신 희롱' 파문과 현지 민간인에 대한 총기 난사 사건 등이 아프간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높이게 된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지지한다고 밝혀 반대 비율(42%)보다 높았다.
또 미군의 아프간 주둔이 현지의 민주주의 안정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48%)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답변(36%)보다 많아 전쟁을 제외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알 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이 테러 위협을 증대시켰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7%가 `그렇다'고 밝혀 지난해 5월 조사 때의 50%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민, 아프간전 지지율 사상최저치
AP-GfK여론조사 27%만 지지…40%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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