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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검찰 출석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있다"는 발언으로 노 전 대통령의 유족과 노무현 재단으로부터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조금 전인 오늘 오후 1시 55분 경 검찰 조사를 위해 출석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경찰 워크숍에서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하기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고,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유족들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조 전 청장이 현직 경찰청장이라는 신분을 고래해 지난해 4월 서면으로 조사하는 데 그쳤지만, 조 전 청장이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물러나자 소환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검찰에 소환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에 앞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 적절치 않다'며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또한 차명계좌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지 또 이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으러 온 단계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며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자신의 지난 발언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유족들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오늘 조 전 청장을 상대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관련 발언 경위와 근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인데요, 자신의 발언을 입증하면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조 전 청장이 고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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