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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중기 판매수수료 '꼼수 인하'

대형유통업체, 중기 판매수수료 '꼼수 인하'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기업 판매수수료를 내리겠다는 애초 약속을 어기고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편법으로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9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11개 대형유통업체 임원들이 참가하는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11월에 합의한 수수료 인하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줄 것을 독려했습니다.

지철호 공정위 기업협력국장은 "일부 업체에서 수수료를 형식적으로 내리거나 인하 대상 중소기업 숫자만 채우는 사례가 있었다"며 "합의 내용대로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하하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일부 대형유통업체는 정상가격 판매에만 수수료를 내리고, 수시로 발생하는 특별할인판매 수수료는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수료 인하대상 업체는 유망 중소기업이 아니라 대형유통업체의 매출 손실이 가장 적은 업체를 선정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공정위는 민원이 많았던 홈플러스 본사에 방문해 수수료 인하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수수료 수준을 공개할 예정으로, 수수료 추이와 추가부담 실태에 대해서도 분석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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