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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N에 '통영의 딸' 신숙자 간염 사망 통보

'통영의 딸'로 알려진 신숙자 씨가 이미 숨진 것으로 북한이 유엔에 통보했다고 대북인권단체인 북한 반인도범죄 철폐 국제연대가 밝혔습니다.

북한은 "신 씨가 간염으로 숨졌고 신 씨의 두 딸은 아버지 오길남 씨와 만나는 것을 거부했다"며 "신 씨 모녀는 구금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신 씨는 지난 85년 일가족과 함께 입북한 뒤 이듬해 남편 오 씨가 북한을 탈출하자 딸들과 함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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