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오르면서 전북에도 셀프주유소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야 시간대에 안전관리자들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한 셀프주유소입니다.
일반 주유소보다 값이 싼 기름을 넣기 위해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하지만 여러 직원이 근무하는 낮과 달리 아르바이트 직원 1명만 바쁘게 움직입니다.
위험물질을 취급하고 있지만 전문 안전관리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르바이트 직원 : (밤에는) 제가 봐도 그냥 아르바이트를 쓰는 거 같아요, 대부분 다른 (셀프) 주유소를 봐도.]
셀프 주유소에서는 고객이 기름을 넣는 동안 위험물 안전관리자나 이를 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모니터 등을 통해 지켜봐야 합니다.
그러나 늦은 밤에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 혼자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지난달 부산의 한 셀프주유소에서는 한 운전자가 주유기를 꽂은 채 그대로 출발했다가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행정기관의 단속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안전관리자가 실제로 (상시) 근무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별도로 (단속)한다 그런 건 없습니다.]
전북에 들어선 셀프주유소만 현재 모두 12곳.
셀프주유소가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철저한 안전 관리와 단속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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