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에 여수 엑스포 가려고 계획잡은 분들 있으신지요. 이제 개막이 며칠 안 남았는데 아직도 준비가 덜 된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한세현 기자가 그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남 여수 엑스포 진입 도로에 포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공사 안내판은 물론 차량 유도등조차 없습니다.
지반이 함몰된 곳도 있고 도로 주변도 정비가 안 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하루 평균 약 4만 대의 차량이 이곳을 지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도로 공사가 끝나지 않아 저렇게 임시로 만든 다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안내 요원이나 표지판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대형버스를 제외한 승용차들은 행사장 외곽 주차장으로 가야 하는데 어딘지 몰라 우왕좌왕하기 일쑤입니다.
[운전자 : 저쪽에서 미리 못 들어오게 우회할 수 있게 해야지, 여기서 통제하면 어떻게 해요? (미리 안내받으신 건 없으세요?) 전혀 없어요.]
조직위원회 측이 교통난을 줄여 보겠다며 유람선까지 동원했지만, 선착장까지 왕래하는 교통편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유람선 관계자 : 실질적인 기능을 아직 못하고 있고요. (승객)수요에 따라서 작은 배로 바꿀 수도 있고요.]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2012 여수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심한 준비와 점검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