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광주] 지역 기업들, 무산 직전 'DMZ정원' 살려냈다

<앵커>

저희 KBC가 지역 출신인 황지해 작가의 영국 첼시 플라워쇼 참가가 제작비 부족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지역 기업 두 곳에서 5억 원의 작품조성비를 지원해 전시에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임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지해 작가의 영국 첼시플라워쇼 참가 무산 위기 소식은 지난달 초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최고상 작가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 정원 바로 옆에 작품위치까지 배정 받았지만 자금이 없어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첼시 플라워쇼를 주관하는 영국왕립원예협회가 제시한 기한인 5월 4일을 이틀 앞두고 극적으로 전시가 가능해졌습니다.

지역 기업인 호반건설과 남광건설이 각각 3억 원과 2억 원씩 모자랐던 작품조성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것입니다.

두 기업이 광주시에 지정 기탁하고 광주시가 이를 작가에게 직접 지원하게 됐습니다.

[김동수/광주시 공원녹지과 : 그래서 지금 방법을 찾은 결과, 지역의 두 기업체가 흔쾌히 지원을 하겠다는 기부 의사를 저희들한테 밝혀왔습니다.]

[황지해/작가 : 의식있는 지역의 기업과 광주시,참전용사 도움으로 런던 심장부에 우리땅 DMZ를 알리게 되어서 먼저 감사드리고, 보이지 않는 주인공을 위해서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를 정원으로 재구성한 황작가의 'DMZ정원'은 오는 9월 광주 비엔날레때 중외공원에서 재현될 예정이어서 광주시민들도 직접 관람할 수 있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난에 부딪혀 무산될 뻔한 지역작가의 세계 최고 정원박람회 참가가 지역 기업들의 도움으로 성사돼 오는 22일부터 영국의 심장부 런던에서 평화의 염원을 담은 한국의 정원을 전세계에 알리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