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서울시가 앞으로 3년 안에 한양도성 복원을 마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청에서 권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한양도성은 지금의 서울을 둘러싸고 있던 성입니다.
조선이 건국될 때 수도를 지키기 위해 쌓았지만,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대부분 파괴돼 우리가 잘 아는 남대문과 동대문 등 일부만 남았습니다.
서울시가 2015년까지 이 한양도성 전 구간 연결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양도성은 1975년 이후로 계속 복원 작업이 이뤄져 현재 총연장 18.6km 구간 중 12.3km가 복원 완료됐는데요.
앞으로 남은 구간을 최대한 복원해 전 구간 연결을 완료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실상 지금까지 복원되지 못한 곳은 완전 복원이 불가능한 곳이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도로 때문에 끊긴 구간과 성곽 흔적이 전혀 남지 않고 도심이 된 서소문, 정동 일대 등 5km 구간에 일종의 형상물을 설치해 성곽이 있던 곳임을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금 서울시장 공관 있는 곳의 복원을 위해 내년 3월 전에 공관도 옮기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같은 복원과 함께 고증을 통한 재정비를 거쳐 2014년에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내고 2015년엔 한양도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이는 우리의 자존을 세울 것이고, 동시에 새로운 또 다른 의미의 서울 성장동력 될 것입니다.]
시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복원에 시민 의견도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복원과 관리에 2015년까지 327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가와 서울시가 약 반반씩 부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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