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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올랑드 승리…17년만에 좌파 정권

<앵커>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사회당 올랑드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사르코지 현 대통령을 누르고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탄생했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결선투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승리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어 프랑스 내무부는 70%가 넘는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올랑드 후보가 51.1%를 득표했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48.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미테랑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올랑드 후보는 경제성장과 채무감축을 최우선 정책이라고 밝히면서 국가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당선인 : 대통령으로서 저의 첫 책임은 모든 국민을 하나로 뭉쳐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난관을 넘는 것입니다.]

투표 종료 20분 만에 패배를 인정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31년 만의 단임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한편, 그리스 총선에서는 지금까지 개표 결과 집권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양대 정당이 의석의 과반을 확보하는데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그리스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위기 극복 프로그램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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