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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사실상 완료"…살아남은 저축은행 안심?

<앵커>

이렇게 해서 1년 만에 퇴출된 저축은행이 20곳으로 늘었습니다.

살아남은 저축은행들은 괜찮은 건지, 박민하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솔로몬 임석, 한국 윤현수, 미래 김찬경 등 퇴출된 저축은행 대주주들은 M&A를 통한 급성장 과정에서 정관계와 금융계에 마당발 인맥을 갖고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영업정지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입니다.

[임석/솔로몬저축은행 회장 : 부산솔로몬이나 호남솔로몬 자기들이 팔 비틀어서 인수하게 해놓고… 내 모든 사재를 다 내놓겠다는데 그런(정상화) 시간을 안 주니까.]

금융당국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직무유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주재성/금융감독원 부원장 : 검사 과정에서 자기자본이 117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고, 부실 자산을 은폐한 것으로 확인돼서 저희들이 거기에 대해 실사를 한 겁니다.]

문제는 계열 저축은행들입니다.

솔로몬 계열에 부산솔로몬과 호남솔로몬, 한국 계열엔 진흥·경기·영남 저축은행이 있는데 불안해진 예금자들의 인출 요구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대규모 구조조정은 사실상 끝났고, 앞으론 상시 점검 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구조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대적인 검사와 퇴출은 일단락됐지만, 개별 저축은행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는 계속되는 만큼 5000만 원이 넘는 저축은행 예금은 분산해 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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