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리미어리그 볼튼의 이청용 선수가 정강이뼈 부상을 이겨내고 10개월 만에 돌아왔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에 등장해서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청용은 웨스트브롬과 홈 경기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볼튼이 2대 1로 앞서던 후반 35분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지난해 7월 연습경기 도중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지 10개월 만에 1군 경기에 복귀했습니다.
홈 팬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로 돌아온 이청용을 반겼습니다.
이청용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공중볼 다툼을 시도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격에서도 한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는데 상대 수비에 막혀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장면도 나왔습니다.
후반 45분 수비 진영에서 상대 선수를 놓치는 바람에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친 볼튼은 한 경기만을 남겨 놓고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1부리그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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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의 지동원은 풀럼전에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5개월 만에 선발 엔트리에 포함된 지동원은 1대 0으로 뒤진 전반 34분 원터치 패스로 바즐리의 동점골을 도왔습니다.
4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올 시즌 2골에 도움 2개를 기록했습니다.
선덜랜드는 1분 뒤 풀럼의 뎀벨레에게 결승골을 내줘 2대 1로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