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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하던 새내기 직원 6명 '참변'…회사는 공황상태

<앵커>

숨진 9명 가운데 6명은 같은 회사 직원들인데 회식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노래주점 화재 참사로 직원 6명을 한꺼번에 잃은 업체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회사 관계자들은 아침부터 급하게 회사로 모여 장례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사 분위기는 망연자실 그 자체입니다.

[회사 직원 : 경황이 없어요. 이런 일을 처음 당해서…]

이 회사의 사망자는 한국인 3명과 스리랑카인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내국인 3명은 입사 1, 2년 차 새내기들이고, 스리랑카인 3명도 지난해 8, 9월 입사해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생산보조로 성실히 일하던 친구들이었습니다.

[회사 직원 : 한국사람도 그렇고 스리랑카인도 참 성실하고 좋았어요. 그러니까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회사 측은 외국인 직원 3명에 대해 스리랑카 대사관에 연락을 취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습니다.

직원 170여 명인 이 회사는 자동차부품 가공업체로 지난 1986년 설립됐으며, 이 가운데 16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새내기 생산직 직원 6명을 한꺼번에 잃으면서 회사는 그야말로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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