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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저축은행 4곳 영업정지…37만 명 돈 '꽁꽁'

<앵커>

일요일인 오늘(6일), 부실 저축은행 4곳에 대해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예금주 약 37만 명의 돈이 당분간 묶이게 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늘 새벽 임시회의를 열어 저축은행 4곳에 대해 영업을 정지시켰습니다.

자산규모 5조 원에 육박하는 업계 1위 솔로몬 저축은행과 5위 한국, 7위 미래, 그리고 한주저축은행입니다.

BIS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거나,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곳들입니다.

[김주현/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및 경영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6개월 간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부과했습니다.]

이들 저축은행은 앞으로 45일 이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정상화되지 못하면 제 3자에게 매각되거나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 이전됩니다.

예금주는 약 36만 8000명.

이들은 당분간 돈이 묶이거나 일부 손해를 보게 됩니다.

당초 6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심사대상에 올랐지만 두 곳은 경영이 정상화됐거나 자구책을 마련해 제외됐습니다.

문제는 영업정지된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의 계열 저축은행들입니다.

금융당국은 계열 저축은행들에서 대규모 인출사태가 빚어지지 않는 한 정상영업에 문제가 없다며 과민반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1년여에 걸친 저축은행 구조조정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는 상시 구조조정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홍종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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