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 서면 '밀폐공간'이 부른 참사…9명 사망

<앵커>

어젯밤(5일) 부산 서면의 한 노래주점에서 화재가 일어나 9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출입구쪽에서 난데다 순식간에 번져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KNN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 50분쯤 부산 서면의 한 6층 상가건물의 3층 노래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삽시간에 건물 전체에 유독성 연기가 들어찼습니다.

연기를 마신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도 공포에 휩싸인 표정입니다.

[노래방 손님 : 앞이 잘 안 보여서, 직원분들이 손전등으로 비춰서 (빠져나왔어요).]

이 불로 스리랑카인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노래주점 내부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렇게 대피를 못한 사람들이 많았던 건 불이 난 위치 때문입니다.

불이 출입구 앞에서 시작되면서 안쪽에 있던 사람들은 몸을 피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강태수/부산진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비상구 퇴로가 차단되어 가지고,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 걸로….]

이처럼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은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빨랐기 때문입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실내 천장이 내려 앉고 있었습니다.

밀폐된 공간이 많아서 불이 났다 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노래주점 화재, 이번에도 어김없이 대형참사로 번지면서 어린이 날의 비극이 되고 말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