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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6일 발표…저축은행 인터넷뱅킹 '먹통'

퇴출 은행 4곳 유력

<앵커>

영업정지되는 저축은행은 내일(6일) 발표됩니다. 최종 심사중인 5곳 가운데 4곳의 영업정지가 유력합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영업정지 후보에 오른 한 저축은행의 인터넷 뱅킹은 오늘 하루종일 먹통이었습니다.

은행이 영업을 하지 않는 휴일이라 인터넷을 통해 돈을 빼려는 예금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저축은행은 아예 인터넷뱅킹이 차단됐습니다.

[저축은행 직원 : 인터넷뱅킹은 다른 저축은행은 모르겠는데 저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하고 있습니다.]

휴일이어서 은행 문은 닫혀 있지만, 일부 예금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점을 찾기도 했습니다.

퇴출 검토대상인 저축은행 대주주들은 오늘 금융당국의 경영평가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참석 통보를 받은 곳은 대형 저축은행 4곳과 지방사 1곳 등 모두 5곳입니다.

경평위는 각 은행들의 자본확충 계획을 듣고 난 뒤 퇴출 대상을 막판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퇴출 대상으로는 4곳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심사 대상 저축은행 가운데 일부가 계열 은행을 보유하고 있어, 영업정지를 전후해 계열은행들까지 대량 예금인출사태가 일어날 경우 영업정지 대상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내일 아침 임시 회의를 열어 영업정지 저축은행 명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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