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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산불 CSI…산불 원인을 찾아라!

산불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산불 방재팀

3월 말부터 5월 20일까지는 '산불방지 기간'. 이 시기는 입산자들이 많아 산불 발생이 많지만 그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010년의 경우 산불 발생의 60% 이상이 원인 미상이었습니다.

지난 4월 6일 양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진화인력 261명 헬기 9대 투입되어 3시간 만에 진화했으나, 소나무5000그루 등 산림 5헥타르가 소실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화재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산림과학원의 산불 방재팀이 나섰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불 종합시험장'에서는 양산 산불 당시 상황을 재현해서 바람의 세기에 따른 산불이 번지는 모양새와 지표의 변화, 그리고 능선에서 침엽수와 활엽수가 어떻게 다르게 타들어 가는지, 잔불이 어떻게 재점화 되는지를 실험하고 산불 현장에서 그을린 솔잎 모양과 방향 등을 살피고 불길의 방향을 추적해서 마침내 발화 지점을 찾았습니다. 결론은 아이들의 불장난이 원인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산림과학원 ‘산불 방재팀’이 등장하면서 산불 원인 미상률이 40%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우리의 지형과 기후, 식생을 고려한 한국형 산불 지표를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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