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조사단, 도축장 등 점검…농장 방문 못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이 오늘(5일) 현지 도축시설과 유통시설 등을 둘러봤으나 광우병 발병 농장 방문에는 실패했습니다.

조사단은 오늘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지역 도축시설과 사료 공장, 그리고 식용 비육우를 키우는 농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도축장에서 조사단은 소의 뇌와 척수등 광우병을 전염시킬 우려가 있는 특정 위험물질 제거과정을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목표로 삼았던 광우병 발병 농장 방문은 하지 못했습니다.

조사단 측은 대신 미국 측 수의사를 통해 농장주에게 서면으로 관련 사항을 질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내일과 모레 프레즈노 근처의 젖소 사육 농가를 방문해 사육 여건을 둘러본 뒤 다음 주 월요일 광우병 양성반응을 확인한 캘리포니아 주립대 데이비스 캠퍼스를 방문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