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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모 쓰고 댄스!…'피겨 퀸' 김연아 깜짝 변신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가 아이스쇼를 통해 아홉 달 만에 7000여 명의 팬들 앞에 섰습니다. 비련의 여주인공부터 중절모를 쓴 남자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열두 팀 출연진과 형형색색의 의상을 차려입고 올 시즌 첫 아이스쇼를 시작했습니다.

1부 마지막 순서에서는 남자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검은 정장을 입고 중절모를 쓴 채 재즈곡 '올 오브 미'를 따라 흥겨운 춤을 췄습니다.

2부에서는 '섬원 라이크 유' 음악에 맞춰 이별에 아파하는 여주인공이 됐습니다.

1부 때와는 전혀 다른 가슴 시린 연기를 펼쳤습니다.

녹슬지 않은 기량도 뽐냈습니다.

더블 악셀은 물론, 트리플 토룹 점프까지 뛰었습니다.

함께 출연한 스타들의 연기도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라이사첵은 절도 있는 동작과 빠른 스핀으로, 유망주 김진서는 최신 가요에 맞춘 흥겨운 춤으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베세딘과 폴리슈츄크가 연기한 아이스 아크로바틱은 웃음과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김연아와 전 출연진은 7000여 팬들과 함께 흥겨운 춤을 추며 2시간 반의 공연을 마감했습니다.

[김연아 : 아침에 리허설하면서 군무연습을 하는데 너무 못해서 큰일 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또 들어가서 해내는 선수들 모습에 역시나….]

김연아는 오늘 저녁과 내일 낮에도 한 차례씩 빙판 위의 축제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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