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저축은행 하루만에 3000억 인출…퇴출 대상 4곳 유력

저축은행 영업정지 6일쯤 단행

<앵커>

저축은행 영업정지 발표는 오는 일요일(6일)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4개 은행이 퇴출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더 늘어날 것도 같습니다.

이어서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업정지 전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하자 금융 당국은 적잖게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계열 저축은행이나 정상적인 저축은행들도 영향을 받으면서 오늘(4일) 하루 업계 전체로 3000억 원 가량 인출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것도 부담입니다.

[저축은행 예금자 : 우리나라가 뭘로 다 믿습니까? 나도 나를 못 믿을 정도 아니야? 여기는 일 처리를 와서 보니까 또 이렇게 하니까.]

영업정지 결정은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일요일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저축은행 3곳 외에 추가 검사 과정에서 부실이 드러난 지방 저축은행 1곳도 영업정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형 저축은행의 계열 저축은행이 인출 사태가 확산될 경우 영업정지를 요청할 수도 있어서, 실제 문 닫는 저축은행은 5곳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심사 대상 저축은행이 막판에 자구계획을 제시하거나 강력히 반발하는 게 변수입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오늘 다시 한번 법과 원칙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퇴출 대상으로 거론된 저축은행 주식은 오늘 일제히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정민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