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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지원, 원내대표·비대위원장 선출…'통합' 강조

<앵커>

민주통합당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해찬-박지원 연대가 담합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일단은 그 힘을 표로 과시한 셈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당선자 127명은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박지원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한 박 후보는 결선 투표에서 67표를 얻어 유인태 후보를 7표 차로 제쳤습니다.

박 후보는 지난 2010년에 이어 원내대표로 두 번 선출되는 기록을 세웠고,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당권을 행사하는 비상대책위원장도 겸직합니다.

박지원 새 원내대표는 정권 교체를 위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노무현 세력, 김대중 세력이 진정으로 화합적 통합을 하고 함께 총기를 모을 때, 우리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룩할 수 있다고 저는 여러분에게 말씀 드립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역할분담을 약속한 이해찬-박지원 연대가 역풍을 뚫고 이번 경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다음 달 대표 경선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지원 원내대표가 1차 투표에선 장담했던 70표에 훨씬 못 미치는 49표를 얻는데 그친 점을 들어 이-박 연대에 대해 경고가 내려졌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다음 달 당 대표 경선에서도 국민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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