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 11명 출마…후보 난립 양상

새누리당의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 모두 11명이 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당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친박계 핵심인 이혜훈 의원은 오늘(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민주화에 앞장서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친박 성향의 충청권 3선인 정우택 당선자도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공정한 대선경선을 이뤄내겠다"며 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친박계 수도권 3선인 홍문종 당선자도 수도권 인물론을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했으며, 김경안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과 정웅교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김영수 중앙 상임위원 등 3명도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자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황우여 원내대표와 심재철, 원유철, 유기준 의원, 김태흠 당선자 등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누리당은 후보자들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난립 양상을 보이자 이번 주말동안 여론조사를 통해 하위 2명을 탈락시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