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승용차에 매달고 달린 일명 '악마 비스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 연제경찰서는 문제의 비스토 차주 64살 A 씨를 조사한 결과 동물 학대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A 씨가 11개월 된 자신의 그레이하운드 견종을 차량 뒷부분 견인 고리에 묶어 서행하며 집에서 700m가량 떨어진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까지 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A 씨는 이 식당주인의 개가 낳은 새끼 중 한 마리를 분양받아 키워왔으며, 이때 자신의 개에게 어미 개를 만나게 해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신부전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개를 끌고 걷기엔 힘이 부쳤으며, 차량으로 이동하기 위해 처음엔 개를 차에 태웠으나, 뒷좌석에 탄 개가 구토하는 등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자 개 목줄을 차량 견인 고리에 묶어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최대한 서행했다고 진술했으며, 진찰 결과 개에게서 외부 상처나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고, 차 안 곳곳에 개의 토사물이 남아 있어 A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귀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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