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나 어린이가 자동차 뒷좌석 카시트에 앉지 않으면 숨지거나 다칠 위험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승용차의 승차위치별 카시트 장착 유무에 따라 다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뒷좌석에 카시트를 단단하게 장착하면 훨씬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실험 결과, 앞좌석에 안전벨트를 착용한 부모가 영아를 안고 차에 타다 사고가 나면, 아이는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심하게 다치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반면 뒷좌석에 장착한 뒤보기형 영아용 카시트는 머리가 상대적으로 크고 무거운 영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앞좌석에는 대부분 에어백이 설치돼 영 유아가 에어백 압력에 질식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뒷좌석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아를 뒷좌석에 앉힐 때 카시트를 장착하지 않으면 앞좌석 등받이에 머리가 부딪혀 카시트 장착 시보다 머리 상해는 10배, 가슴 상해는 약 2배 이상 높았습니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카시트 대신 성인용 안전띠를 매면 2차 상해를 입거나 골반 벨트가 복부로 미끄러져 장이 파열되는 등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보다 중상 가능성이 3.5배 높았습니다.
도로교통법상 6살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카시트에 앉혀야 하며, 어기면 범칙금 3만 원을 내야 합니다.
2010년 OECD 보고서와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카시트 장착률은 17.9%로 독일 97%, 미국 74%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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