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병원을 차려놓고 국내 말기 암 환자들을 끌어들여 가짜 항암제 수십억 원어치를 판매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 북경의 한 병원에 무허가 암센터를 차려놓고 말기암 환자들에게 이른바 '핵약'이라는 무허가 항암제를 제조,판매해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의사 45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중국 현지 암센터 직원 32살 최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2010년 7월 폐암 말기 환자 가족 전 모 씨에게 "핵약은 말기 암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이라고 속여 약값 2000만 원 받는 등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암 환자 112명을 상대로 22억여 원의 약값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과수 조사 결과 가짜 암치료제의 주성분은 소금이고, 허용치 기준의 4배에 달하는 납성분도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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