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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 "비정형 광우병 확인"…내일부터 현장 조사

<앵커>

미국에 간 광우병 조사단은 문제의 젖소가 미국 측 발표대로 '비정형 광우병'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성 사료를 먹어서 병에 걸린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아이오와주 에임스에 있는 미국 수의연구소 앞입니다.

오늘(3일) 이 곳을 방문한 광우병 조사단은 미국 정부의 발표대로 이번에 확인된 광우병이 비정형 광우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전문가들로부터 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진단내역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주이석/광우병 조사단장 : 검사본부 직원 전문가뿐 아니라 서울대 교수님도 보셨는데 두 가지 사실 (비정형 광우병)에 대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다만 광우병 젖소에서 채취해 영국으로 보낸 시료의 진단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비정형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이 거부하고 있지만 광우병 젖소가 사육된 목장에 대한 방문조사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목장들을 방문하는 일정은 확정됐다면서,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는 미국정부가 많은 협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단은 광우병 젖소가 발견된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해 내일부터 도축장과 가공처리시설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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