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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성, 발기장애 문제로 BMW 제소

미국 남성, 발기장애 문제로 BMW 제소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남성이 2년전 오토바이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다녀온 이후 발기에 장애를 겪고 있다며 BMW 북미지사를 제소했다고 미 a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52세의 헨리 울프라는 이 남성은 오토바이 제조사인 BMW 북미지사와 좌석 제조업체인 코빈-퍼시픽에 대해 직장을 다니지 못해 발생한 임금 손실, 의료비, 감정적 장애 비용을 지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울프는 지난 2010년 5월 1일 1993년산 BMW 오토바이로 4시간쯤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후 본인이 전혀 원치 않는데도 성기가 지속적으로 발기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하루 24시간씩 이런 현상이 지속되기도 했다고 그의 변호사인 버논 브래들리가 주장했다.

브래들리는 "내 의뢰인에겐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었고, 모든 종류의 장애들이 나타났다"면서 "이 때문에 입던 옷도 전부 다시 수선해야 했고, 화장실에 가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울프씨는 최근들어 증세가 더 악화됐고 이제는 발기 자체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울프가 상담을 한 의사들은 "오토바이의 좌석 구조에 문제가 있었고 장기 여행까지 겹치면서 발기 장애로 나타났다"는 소견을 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마이애미 소재 밀러의료대학 조교수인 람고팔 새티어나라야나 박사는 "비아그라나 씨알리스 등 발기제 외에 오토바이 좌석 때문에 지속발기 현상이 찾아온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통상 지속발기 현상은 겸상 적혈구성 빈혈이나 정신적 쇼크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가 조기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항구적인 발기 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치료를 위해선 우선 유사에페드린제 복용을 권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혈류량을 조절하는 약물을 주사하거나 수술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수술조차 실패하면 울프씨는 발기 장애자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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