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누리·민주통합, 당권 놓고 불꽃 튀는 신경전

<앵커>

박근혜 위원장이 한 소리 하고 나서 좀처럼 윤곽을 드러내지 못하던 새누리당 당권 경쟁이 후보 등록 마감을 이틀 앞두고 나서야 비로소 불붙었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원내대표 후보들 간의 표밭 넓히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친이계 4선 심재철, 친박계 3선 유기준 의원이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심재철/새누리당 의원 : 숨죽인 채 엎드린 듯한 당의 풍토를, 살아있는, 미래 희망있는 면모로 일신시키겠습니다.]

[유기준/새누리당 의원 : 집권 말기에 접어든 정부에 대하여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해야 할 시점입니다.]

내일(3일)은 친박계에 지지층이 넓은 황우여 원내대표가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모레는 4선인 원유철 의원이 경선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저울질하던 5선의 남경필 의원은 쇄신파들과 모임을 가진 뒤 원내대표 경선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원내대표 경선을 이틀 앞둔 민주통합당에선 유럽에서 돌아온 손학규 고문이 이해찬, 박지원 연대를 정치놀음이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손학규/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국민은 정치인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놀음에 진력 나 있습니다.]

박지원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승리하겠다며 부동표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인태, 전병헌, 이낙연 후보도 부동표를 잡아 결선투표까지 간 뒤 후보 단일화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어서 판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