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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출퇴근길 그만!…버스에 '내 자리' 생긴다

<앵커>

출퇴근할 때 버스 빈자리 편하게 찾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올 하반기부터 내 자리를 보장받는 지정 좌석제가 시행됩니다. 물론 요금은 조금 더 내야 합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한 버스 정류장.

출근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1시간 가까이 다른 승객과 부대끼며 서서 가기 일쑤입니다.

[시민 : 거의 껴서 이렇게 가죠. 매일매일 강남역까지.워낙 수원이나 영통 용인쪽에 많이 사시기 때문에 자리가 많이 부족합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 가운데 36%에 달하는 51만 명이 광역버스를 이용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운행편은 절대 부족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도입하려는 버스가 정기이용권 버스입니다.

아침 6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10시 사이 출퇴근 시간대에 지정 좌석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정기권을 구입하면 탑승 시각과 정류장, 좌석 위치까지 미리 예약해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가는 방식입니다.

요금은 지자체가 정하는데 현재 왕복 4000원 수준인 광역버스 보다는 조금 싼 하루 3000원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완주/경기도 고양시 :자기 좌석이 지정돼 있다면 그 시간대에 맞춰서 승차할 수 있으니까 그때는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하반기 시범운행은 서울 중심가와 경기도 파주, 화성, 용인, 광주를 연결하는 노선이 우선 검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전경배, 편집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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