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정부는 공산주의를 연상하게 한 붉은 별을 그린 셔츠를 입은 노동당 당수에게 정부가 4천 유로를 보상하라고 한 유럽인권재판소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서를 헝가리 의회에 냈다고 현지 일간지 부다페스트 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헝가리 정부는 이 의견서에서 전체주의 정권의 상징물을 새겨 입거나 게시하는 행위를 계속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는 2004년 붉은 별을 그린 셔츠를 입은 야노스 프렌타놀로 노동당 당수에게 벌금을 물렸으나 그는 붉은 별이 전체주의 상징이라기보다 세계 노동자들의 상징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헝가리 인권단체들은 정부의 벌금 부과 조치가 국제 조약에 어긋난다며 비난하며 국회에 낸 정부의 의견서를 바꾸라고 요구했다.
앞서 유럽인권재판소는 붉은 별의 상징이 공산주의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하더라도 헝가리에서 공산 독재의 회복을 암시하려는 뜻은 전혀 없다고 보고 헝가리 정부에 벌금을 물렸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붉은 별 셔츠는 공산주의 상징 마땅"
헝가리 정부, 유럽인권재판소 판결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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