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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 대형 로펌 듀이 앤드 르부프 위기"

NYT "미국 대형 로펌 듀이 앤드 르부프 위기"
한때 변호사만 1천 명 넘게 고용했던 미국 뉴욕의 대형 로펌 듀이 앤드 르부프가 변호사들의 잇다른 이탈과 전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 등으로 큰 위기에 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로펌은 최근 경영상태가 안좋아지면서 다른 로펌으로의 합병설도 불거졌으며 경영권을 둘러싼 다툼도 생겨났다.

로펌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들은 합병을 통해 회생기회를 찾으라는 압력도 가하고 있다.

듀이 앤드 르부프는 향후 수익 전망도 매우 안좋게 나왔으며 경영진은 파트너급 변호사들에 대한 급여도 대폭 삭감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지난 1월 이후 변호사들의 이탈도 가속화됐다.

이 와중에 "모든 파트너급 변호사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아볼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의 내부 메모도 발견됐다고 NYT는 전했다.

현재 파트너급 변호사 300명 가운데 85% 이상이 로펌을 떠났으며 다른 11명도 곧 이직을 준비중이다.

듀이 앤드 르부프는 지난주 뉴욕 지방검찰청이 이 로펌의 전 대표였던 스티븐 데이비스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주말 이 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듀이 앤드 르부프가 파산신청을 한다면 이 로펌은 해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물리적 자산을 갖고 있어 파산 기간에도 재기를 모색할 수 있는 일반 기업들과는 달리 로펌은 실질적인 자산이 변호사들밖에 없어 한번 그들이 떠나면 회사의 실체가 남지 않기 때문이다.

이 로펌의 이사이자 개혁실무단장인 마틴 비넨스탁은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면서 "만일 이와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실을 모르고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변호사들의 이탈 사태가 있기 전 이 로펌의 직원은 2천명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변호사가 대략 1천명 수준으로, 전세계 25개 지부에 파견돼 있었다.

나머지는 법무와 회계 등의 보조인력이었다.

이 로펌은 지난 2007년 듀이 밸런타인과 르부프 램, 그린 앤 맥래라는 두 로펌이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이 합병은 로펌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이로 인해 1천300명의 변호사를 둔 공룡로펌이 나타났다.

새 로펌의 매출은 10억 달러에 달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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