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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③ 5월의 눈물

가정의 달 5월이면 유난히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장기 실종자의 가족들. 아이와 헤어진 지 벌써 십 수 년 째, 이들은 아직도 전국을 헤매며 아이를 찾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다.

아이 한 명이 6개월 이상 장기 실종됐을 때 발생되는 사회적인 비용은 최소 5억 8천만 원. 이는 아동 실종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올 해만 해도 3월까지 실종된 14세 미만 아동의 수는 2217명. 그 중 미발견자는 80여 명에 달할 만큼 아동 실종은 결코 먼 얘기가 아니다.

2005년 실종 아동법 제정 이후 경찰에 실종전담반이 마련되었지만 현재 장기실종 전문 인력은 부족해 적극적인 수사는 기대하기 상황이다.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은 생계활동을 뒤로 한 채 직접 찾아다닐 수밖에 없다. 남은 가족의 삶은 처참히 무너졌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 속에 남은 가족도 해체됐다.

실종의 세월 속에서 몸과 마음의 병을 얻은 실종자 가족. 이들이 가장 힘들고 슬픈 것은 바로 사람들의 무관심이라고 한다. 평생 가슴 속에 응어리를 진 채 살아가야 하는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은 누가 치유해 줄 수 있을까?

장기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과, 그들이 느끼고 있는 실종아동 제도의 문제점을 《현장21》에서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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