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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보다가…트럭, 女사이클 선수단 덮쳐 '참사'

도로서 훈련 중 트럭 덮쳐 7명 사상

<앵커>

어제(1일) 여자 사이클 선수들이 트럭에 치여서 3명이나 숨졌습니다. 트럭 운전사가 DMB를 보다 참사가 벌어졌는데,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도로에서 훈련하던 상주시청 소속 여자 사이클 선수들을 덮쳐 7명의 사상자를 낸 트럭 운전기사 66살 백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북 의성경찰서는 운전기사 66살 백 모 씨가 술을 마시거나 졸지는 않았지만 사고 당시 DMB를 본 것으로 드러나 운전 부주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DMB를 시청하느라 앞서가던 사이클 선수단을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 : 구속영장은 우리가 신청을 해놓았습니다. 긴급 체포해가지고 영장을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은 어제 오전 경북 의성군 25번 국도에서 훈련을 하다 백 씨의 차에 치어 25살 박은미 선수 등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선수단은 오는 11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숨진 선수 3명은 국가대표급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상주시는 사고수습대책위를 구성하고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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