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를 기록해 두 달째 3%대를 밑돌았습니다. 전체 지표는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승폭은 201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3%대를 밑돈 것은 무상보육 확대로 보육비 부담이 줄어들었고 의약품 가격 하락, 서비스물가 상승률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식료품과 주택, 연료부문 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서민들의 체감물가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고춧가루가 76%나 올랐고 풋고추 50%, 토마토 26.7%, 갈치 25.7%, 쌀은 10.2% 큰 폭으로 값이 뛰었습니다.
알뜰주유소 등 다양한 고유가 대책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7%, 경유 5.5% 등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철요금이 14%, 시내버스 요금이 9.6% 올라 교통비 부담이 여전했고, 전월세 값도 5.6%, 3.1% 각각 올랐습니다.
도시가스 요금과 지역난방비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도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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