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이 일본 최고 뮤지션 비즈(B’z)와 손을 잡았다.
1일 오전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현중이 일본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뮤지션 비즈로부터 ‘히트’(HEAT)라는 곡을 받아 녹음을 마쳤다. ‘히트’는 오는 7월 일본에서 발매 예정인 두 번째 싱글 앨범에 수록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김현중은 일본 전국 투어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좋아하는 일본 뮤지션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비즈를 꼽았다. 이에 김현중의 일본 현지 앨범 발매사인 유니버설뮤직에서 곡 의뢰를 했고, 비즈 측에서 한류를 이끌고 있는 김현중과의 작업을 흔쾌히 수락했다.
비즈는 1988년 데뷔 후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46회 1위 기록을 세운 실력 있는 일본의 국민 뮤지션. 특히, 밴드 비즈의 마츠모토 타카히로와 이나바 코시가 함께 작업한 곡은 비즈 앨범 외 다른 아티스트에게는 한 번도 준 적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해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봄 녹음을 위해 극비리에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비즈 멤버인 이나바 코시가 코러스로, 마츠모토 타카히로가 기타 레코딩까지 녹음의 전반적인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김현중은 “평소 좋아했던 일본 뮤지션 비즈와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히트’ 녹음 당시 비즈 멤버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고 덕분에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인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현중은 오는 5월 싱가포르, 홍콩, 대만, 중국 등 각국을 순회하는 ‘김현중 팬미팅 투어 2012’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배우 활동을 위한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키이스트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