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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귀족' 흰고래, 여수 박람회장서 첫 선

<앵커>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신기한 손님이 이사를 왔습니다. 귀엽게 생긴 하얀 고래 '벨루가'가 이제 손님을 맞을 겁니다.

KBC 이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람회장 수족관에 들어온 흰고래들은 1년에서 3년생들로 수컷 한 마리, 암컷 두 마리입니다.

불과 이틀 전 1100km를 왔는데도 건강하게 수영을 하고 먹이도 곧잘 받아먹습니다.

벨루가는 최대 몸길이 4.5m, 몸무게 1.5t으로 북극해와 베링해 등지에서 삽니다.

종 보존 등의 목적으로 러시아로부터 전자칩이 이식된 채 협약을 통해 들여왔습니다.

[여연희/박람회장 아쿠아리움 주임 : 러시아에 있는 틴노연구소와 고래연구소가 저희와 함께 고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생태학적으로 좀 더 많은 번식이나 아니면 종 보존을 위해서….]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잘 따라 수조에 손바닥을 대면 근처를 맴돌며 재롱을 피웁니다.

벨루가는 사람을 잘 따를 뿐만 아니라 지능이 높고 또 잠수상태에서 2∼3㎞까지 이동이 가능해 냉전 시대에는 미국과 소련이 정찰용 등 군사용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여수 박람회장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인 6000t, 3만4000마리의 각종 해양생물들중에 벨루가가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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