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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적극 가담 중국 선원 9명 조사

<앵커>

불법 조업 단속 공무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 선원들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적극 가담자는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은 16명의 중국 어부 가운데 폭력에 적극 가담한 9명을 긴급 체포해 어제(30일) 목포 해양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해경은 중국 어부들을 상대로 누가 우리 어업관리단 공무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는지 1차 조사를 벌였습니다.

해경은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특수 공무집행방해 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중국 어선 절옥어운호는 어제 새벽 불법 조업을 하다 우리 단속 공무원들에게 적발되자 도끼와 낫으로 단속원들을 공격하고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공무원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치고 1명은 바다로 추락해 표류하다 구조되는 등 모두 4명이 부상했습니다.

[김정수/서해어업관리단 부상자 : (저희가 소지하는)삼단봉으로는… (중국 선원들이)도끼를 들고 설치는데, 죽기 살기로 덤비는데 제지가 안 되죠.]

정부는 사고 직후 당국간 핫라인을 통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며, 오늘 주한 중국 총영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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