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흰고래 '벨루가' 국내 첫 선…"여수에서 만나요"

<앵커>

이렇게 사랑스러운 흰고래 3마리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놀러왔습니다. 국제적 희귀종인 이 고래는 다음 달 개막하는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만나실수 있습니다.

KBC 이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람회장 수족관에 들어온 흰고래들은 1년에서 3년생들로 수컷 한 마리, 암컷 두 마리입니다.

불과 이틀 전 1100km를 왔는데도 건강하게 수영을 하고 먹이도 곧잘 받아먹습니다.

벨루가는 최대 몸길이 4.5m, 몸무게 1.5t으로 북극해와 베링해 등지에서 삽니다.

지금은 잿빛이지만 7년에서 8년 정도 자라면 완전 하얀 빛을 띕니다.

듀공, 매너티와 함께 인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종 보존 등의 목적으로 러시아로부터 전자칩이 이식된채 협약을 통해서 들여왔습니다.

[여연희/박람회장 아쿠아리움 주임 : 러시아에 있는 틴노 연구소랑 고래 연구소랑 저희와 함께 고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생태학적으로 좀 더 많은 번식이나 아니면 종 보존을 위해서…]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잘 따라 수조에 손바닥을 대면 근처를 맴돌며 재롱을 피웁니다.

벨루가는 사람을 잘 따를 뿐만 아니라 지능이 높고 또 잠수상태에서 2∼3㎞까지 이동이 가능해 냉전시대에는 미국과 소련이 정찰용 등 군사용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생김새가 귀엽고 주둥이로 거품고리 이른바 버블링을 만들며 놀기도 합니다.

여수 박람회장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인 6000t, 3만 4000마리의 각종 해양생물들중에 벨루가가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