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이 삼성전자에 4000억 원대 세금을 추징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사와 해외 자회사간에 거래 금액이 실제와 큰 차이를 보이는 등 탈루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4000억 원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2007년 하반기 국세청 정기조사 때 받은 180억 원보다 20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삼성전자를 상대로 강도 높은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해 최근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세금 추징액이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은 본사와 해외 자회사간 거래 가격이 정상 거래가격과 차이가 많았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사와 계열사간의 지급보증 관계 등으로 인한 세금 탈루도 이번 조사에서 일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거액의 세금 추징에 불복할 가능성이 커, 실제 추징액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이번 삼성전자 조사는 관할청인 중부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조사를 실시했고 조사 기간도 연장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늘(30일) 2% 이상 급등해 장중 140만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국세청, 삼성전자에 4000억 원대 세금 추징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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