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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ㆍ순대 국산으로 둔갑…업자 구속기소

중국산 김치ㆍ순대 국산으로 둔갑…업자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윤해 부장검사)는 외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와 순대 약 100억 원어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위반 등)로 식품제조업자 장 모(57ㆍ여)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 씨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산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64억 5000만 원 상당의 김치와 49억 2000만 원 상당의 순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업체, 학교, 병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장 씨가 2년여간 원산지를 속여 판 김치는 약 4966t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장 씨는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순대 재료인 돈지방 구입이 어려워지자 대신 식용유를 사용했지만, 제품 포장에 성분을 돈지방으로 거짓 표기한 채 순대 약 192t을 팔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아울러 장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품업체에 대한 관리ㆍ감독 권한이 있는 안성시 공무원들과 인증 심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심사관들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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