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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0대 남녀 사망 '부실 수색' 논란

<앵커>

가출 신고된 여성이 내연남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이 내연남의 집을 방문했을 때 제대로 수색하지 않았다며 수사가 부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12 신고를 받고 늑장 출동해 20대 여성이 살해됐던 바로 그 경찰서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여성 최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입니다.

경찰은 가출 신고된 이 여성을 찾으러 사흘 전 이 아파트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최 씨의 내연남을 만났지만, 집안을 수색하진 않았습니다.

영장도 없었고 항의도 거셌다는 겁니다.

[한상균/수원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내연남이) 강한 불만과 항의를 표시했고 주거권자의 동의가 없었으며 또 가택수색 영장 없이 강제로 가택을 수색하기 어려웠고…]

이틀 뒤 최 씨는 내연남의 집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고 내연남 역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습니다.

최 씨의 유족들은 '신고를 받고 왔으면 제대로 조사하고 가야지'라는 내연남의 유서를 근거로 경찰이 제대로 수색했다면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최 씨 유족들이 가출 신고를 했었고, 이들 남녀가 숨지기 전 한 저수지에 들른 뒤 옷이 젖은 채 집으로 들어가는 CCTV가 있다며 이들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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