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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장관으로 27년만에 미얀마 방문

김성환, 외교장관으로 27년만에 미얀마 방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다음주 미얀마를 외교장관으로는 27년만에 첫 방문, 양국 간 관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5월 1∼2일 미얀마 행정수도인 네이피도를 방문, 우나 마웅 륀 외교장관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미얀마 방문 기간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치 여사의 자택이 있는 미얀마 옛 수도 양곤은 북한의 테러로 많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숨진 아웅산 묘역이 있는 곳이다.

아웅산 묘역에서는 지난 1983년 10월9일 북한 공작원들이 미얀마를 방문 중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 일행을 겨냥해 테러를 감행, 이범석 전 외무장관 등 17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한국 정부는 아웅산 묘역 테러와 국제 사회의 미얀마 제재 등을 고려해 미얀마와 고위급 교류를 자제해 왔다.

외교통상부는 "김 장관의 미얀마 방문은 1985년 이후 외교장관으로는 처음 이뤄지는 것"이라며 "양국은 김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얀마 방문에 앞서 태국을 30일부터 방문해 수라뽕 또위축차이쿤 외교장관과 잉락 친나왓 총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태국 외교장관 등과의 회담에서 교역확대, 수자원 관리 등 인프라 구축 협력 등 양국 관심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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